다이소 도배풀, 전문가처럼 바르는 5가지 비밀 기술



큰맘 먹고 셀프 도배에 도전했지만, 결과물은 울퉁불퉁, 벽지는 들뜨고… 전문가의 손길이 그리워지는 순간이죠. 비싼 도배 비용과 인건비를 아끼려다 시간과 노력만 낭비한 것 같아 속상하신가요? 특히 ‘가성비’ 아이템으로 알려진 다이소 도배풀을 야심 차게 구매했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아 좌절한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포기하기엔 이릅니다. 문제는 도배풀이 아니라,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진짜’ 사용법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전문가처럼 다이소 도배풀 바르는 비밀

  • 벽지의 종류(합지, 실크벽지)에 따라 풀의 농도를 완벽하게 조절하는 황금 비율을 알아야 합니다.
  • 도배의 성패 80%를 결정하는 기초 작업, 즉 곰팡이 제거부터 벽면 처리까지의 과정을 꼼꼼히 거쳐야 합니다.
  • 헤라, 롤러 등 간단한 도배용 붓 외의 도구를 활용하여 기포 없이 매끈하게 벽지를 밀착시키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비밀 기술 첫 번째 벽면 처리, 도배의 성패를 좌우하다

많은 초보자들이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는 바로 벽면 준비를 소홀히 하는 것입니다. 완벽한 도배는 깨끗하고 매끄러운 벽에서 시작됩니다. 기존 벽지가 있다면 꼼꼼하게 제거해야 하며, 특히 실크벽지는 코팅된 겉면만이라도 반드시 벗겨내야 풀의 접착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벽지에 곰팡이가 피었다면 곰팡이 제거제를 이용해 반드시 뿌리까지 박멸해야 합니다. 곰팡이를 그대로 두고 도배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새 벽지 위로 다시 올라오기 때문입니다.



벽에 구멍이나 균열이 있다면 퍼티나 핸디코트로 메워주고, 사포로 샌딩 작업을 하여 평평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도배 후 벽면이 울퉁불퉁해 보이는 원인이 됩니다. 더욱 완벽한 결과를 원한다면 프라이머를 발라 벽면의 접착력을 높이거나, 초배지나 부직포를 먼저 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얇은 합지 벽지를 바를 때나 벽면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초배지 시공은 밑바탕을 고르게 해주고 최종 결과물의 완성도를 높여줍니다.



비밀 기술 두 번째 황금 비율, 풀 농도 조절의 마법

다이소 도배풀은 가루 형태로 되어 있어 물과 섞어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농도 조절’입니다. 벽지의 종류에 따라 최적의 풀 농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다이소 도배풀 250g 한 봉지에 물 4리터를 섞으라고 안내되어 있지만, 이는 기준일 뿐 벽지 종류와 작업 환경에 따라 조절해야 합니다. 물을 먼저 용기에 담고 가루풀을 조금씩 뿌리면서 뭉치지 않도록 계속 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꺼번에 가루를 쏟아부으면 덩어리가 생겨 풀기 어려워집니다. 약 5분 정도 잘 젓고 15분 정도 숙성시키면 사용하기 좋은 상태가 됩니다.

벽지 종류에 따른 농도 조절 팁

셀프 도배에 주로 사용되는 벽지는 합지와 실크벽지입니다. 두 벽지는 재질과 두께가 달라 요구되는 풀의 농도도 다릅니다. 이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전문가처럼 도배하는 핵심 비결입니다.



벽지 종류 특징 추천 풀 농도
합지 벽지 종이 재질로 얇고 가벼우며, 가격이 저렴해 셀프 도배에 많이 사용됩니다. 풀이 마르면서 벽지가 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기준보다 약간 묽게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되면 마르면서 찢어질 수 있습니다.
실크 벽지 PVC 코팅이 되어 있어 두껍고 내구성이 좋습니다. 오염에 강하지만 합지보다 무겁습니다. 합지 벽지보다 되직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풀이 너무 묽으면 무거운 실크벽지가 흘러내리거나 잘 붙지 않을 수 있습니다.

비밀 기술 세 번째 장비 활용, 작업 효율을 높이다

도배는 풀만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적절한 도배 준비물을 갖추면 작업의 효율과 결과물의 질이 크게 향상됩니다. 다이소에서는 도배풀 외에도 저렴한 가격에 필요한 도구들을 구매할 수 있어 가성비를 높일 수 있습니다.

  • 도배용 붓/롤러 풀을 벽지에 바를 때 사용합니다. 넓은 면적은 롤러를, 꼼꼼한 마감이 필요한 부분은 붓을 사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 헤라 벽지를 붙인 후 중앙에서 바깥쪽으로 밀어주며 공기를 빼내는 데 사용되는 필수 도구입니다. 벽지 들뜸 현상을 방지하고 벽지를 벽에 완전히 밀착시킵니다.
  • 커터칼 벽지를 재단하거나, 문틀, 콘센트 주변 등 정교한 마감이 필요할 때 사용합니다. 칼날은 항상 새것처럼 날카로워야 벽지가 찢어지지 않고 깔끔하게 잘립니다.
  • 줄자 도배할 벽면의 높이와 너비를 정확하게 측정하여 벽지를 낭비 없이 재단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비밀 기술 네 번째 전문가의 시공 방법 따라하기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다면 실전입니다. 전문가의 시공 방법을 단계별로 따라 하면 초보자도 실패 확률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먼저 재단한 벽지에 준비된 풀을 꼼꼼하게 바릅니다. 특히 가장자리 부분에 풀이 부족하면 벽지 들뜸의 원인이 되므로 충분히 발라야 합니다.



벽지를 붙일 때는 천장부터 시작하여 수직을 맞춰 아래로 내려옵니다. 첫 장을 잘못 붙이면 다음 장도 계속 틀어지므로 신중해야 합니다. 벽지를 붙인 후에는 헤라를 이용해 가운데에서 바깥쪽으로,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며 기포를 제거합니다. 이때 너무 강한 힘을 주면 찢어진 벽지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코너나 문틀 마감 시에는 자나 헤라를 대고 커터칼로 깔끔하게 잘라 마무리합니다.

비밀 기술 다섯 번째 도배 후 관리, 마지막 한 끗 차이

벽지를 다 붙였다고 해서 도배가 끝난 것이 아닙니다. 도배 후 관리가 최종 결과물의 완성도를 결정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건조 시간’ 동안의 환경입니다. 도배 후 벽지가 우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은 풀의 수분 때문에 벽지가 팽창했다가 마르면서 수축하며 펴지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이때 급격한 온도 변화나 바람은 벽지가 제대로 펴지기 전에 너무 빨리 마르게 하여 들뜸이나 터짐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창문을 모두 닫고 바람이 통하지 않는 상태에서 자연 건조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건조 시간은 계절과 습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2~3일에서 길게는 일주일까지 걸릴 수 있습니다. 벽지에 묻은 풀자국은 마르기 전에 젖은 걸레로 바로 닦아내야 얼룩이 남지 않습니다. 사용하고 남은 풀은 밀봉하여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간단한 벽지 보수 등에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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