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물리치료사 협회, 비급여 물리치료 항목 제대로 알고 계신가요?



물리치료를 받았는데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나와 당황하신 적 있으신가요? 혹은 도수치료를 권유받았지만 실손보험 처리가 가능한지 몰라 망설이셨나요? 많은 분들이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급여 항목과 그렇지 않은 비급여 항목의 차이를 명확히 알지 못해 불필요한 지출을 하거나 필요한 치료를 놓치고는 합니다. 특히 비급여 물리치료 항목은 병원마다 비용이 천차만별이라 더욱 혼란스럽습니다. 이런 답답함을 느끼셨던 분들이라면 오늘 이 글에 주목해 주세요.

비급여 물리치료 핵심 정보

  • 비급여 물리치료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가 비용 전액을 부담해야 합니다.
  • 대표적인 비급여 항목으로는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이 있으며, 병원별로 비용 차이가 큽니다.
  • 실손보험 가입 여부와 약관에 따라 비급여 치료 비용의 일부 또는 전부를 환급받을 수 있으나, 최근 보험 정책 변화로 보장 범위가 축소되는 추세입니다.

비급여 물리치료, 왜 이렇게 복잡할까?

물리치료는 크게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급여’ 항목과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항목으로 나뉩니다. 우리가 흔히 병원에서 받는 기본적인 온찜질, 전기치료 등은 대부분 급여 항목에 해당하여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도수치료나 체외충격파 치료처럼 치료사의 전문 기술이나 고가의 장비가 요구되는 치료는 비급여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급여 항목은 의료기관이 자체적으로 가격을 정하기 때문에 병원마다 비용이 다르고, 환자는 예상치 못한 의료비 부담을 떠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대한물리치료사협회(KPTA)는 물리치료 수가 현실화와 정책 개선을 위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협회는 국민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비급여 항목에 대한 명확한 기준 마련과 함께, 물리치료사의 전문적인 역할과 업무범위를 법적으로 보장하는 ‘물리치료사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물리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대표적인 비급여 물리치료 항목 알아보기

비급여 물리치료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왜 비급여로 책정되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대표적인 항목들을 중심으로 그 특징과 필요성을 살펴보겠습니다.

도수치료

도수치료는 물리치료사가 직접 손을 이용해 척추, 관절, 근육, 연부조직 등을 교정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법입니다. 거북목, 일자목, 척추측만증, 디스크 등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에 효과적이지만, 치료사의 숙련도와 전문성이 매우 중요하기에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됩니다. 비용은 1회당 수만 원에서 수십만 원까지 다양하며, 치료 효과를 보기 위해선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체외충격파 치료 (ESWT)

체외충격파 치료는 높은 에너지의 음파를 통증 부위에 전달하여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조직 재생을 촉진하는 치료법입니다. 오십견, 족저근막염, 테니스 엘보우 등 힘줄이나 인대 문제로 인한 만성 통증 완화에 주로 사용됩니다. 고가의 장비를 사용하고 시술자의 전문성이 요구되어 비급여로 책정됩니다.

치료 항목 주요 적용 질환 특징
도수치료 척추측만증, 거북목, 디스크, 골반교정 물리치료사가 직접 손으로 시행, 개인 맞춤형 치료
체외충격파 오십견, 족저근막염, 석회성 건염 충격파를 이용해 손상된 조직 재생 유도
신장분사치료 (Cryo) 급성 염좌, 근육통 냉각 가스를 분사하여 통증 및 부종 감소

비급여 치료와 실손보험의 관계

비급여 물리치료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많은 분들이 실손보험을 활용합니다. 실제로 실손보험에 가입했다면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등 비급여 치료 비용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실손보험 손해율 증가로 인해 보험사들이 비급여 항목에 대한 지급 심사를 강화하고 보장 횟수나 한도를 제한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치료 효과가 명확히 입증되지 않는 경우 보험금 지급이 거절될 수도 있습니다.



정부는 과잉 진료를 막고 건강보험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비급여 관리를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출시될 5세대 실손보험에서는 도수치료 등이 보장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본인부담률이 크게 높아질 예정입니다. 따라서 실손보험을 통해 비급여 치료를 계획하고 있다면, 가입한 보험의 약관을 꼼꼼히 확인하고 치료 전 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소견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한물리치료사협회의 역할과 물리치료사의 미래

대한물리치료사협회는 물리치료사의 권익 향상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협회는 물리치료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보수교육 및 연수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온라인 교육센터를 통해 최신 지식과 기술을 공유합니다. 또한, 구인구직 정보를 제공하여 병원, 의원, 요양병원 등 다양한 분야로의 취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근 협회는 ‘의료기사법’의 한계를 넘어 물리치료사의 독립적인 업무범위를 확보하고 개원을 허용하는 ‘물리치료사법’ 제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는 물리치료사가 의사의 지도 감독이 아닌 처방에 따라 보다 자율적이고 책임감 있는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국민들이 보다 쉽게 전문적인 재활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여 건강 증진과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